'세계 경제 성장률 1.7% 전망', 지금은 경기 불황과 호황 사이 어디쯤일까? (ft. 경기순환주기, 개인적 의견)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위해 공부하는 야마개돔입니다.
유엔 산하의 국제 금융기관 세계은행(WB, World Bank Group)에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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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며,
'22.6월 전망했던 3.0%에서 불과 6개월 사이에 1.3%p를 확 낮춰 잡은 것인데요.
(1) 주요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정책
(2)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신흥국,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까지 모두 감안하였음에도
1.7% 성장이라는 예상치는 다소 충격적인 수준이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 1.7%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한 적은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와 코로나 19로 인한 전세계 셧다운 2차례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

위 그래프는 World Bank에서 제공하는 GDP 관련 Open Data를 참고했습니다.
보다 상세한 Research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통해 접속하시면
국가별 GDP, 연도별 GDP 등 다양한 종류의 분석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data.worldbank.org/indicator/NY.GDP.MKTP.KD.ZG%EF%BB%BF
GDP growth (annual %) |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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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worldbank.org
또한,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신흥 경제와 개도국은 막대한 채무부담과 투자 위축으로 수년간 저성장에 직면하였다.
선진국은 매우 높은 수준의 국가부채와 금리인상을 마주한 상태에서 전세계에 뿌린 자본을 거두고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위와 같이, 코로나 19로 인한 기저효과는 끝났고 '23년의 경제는 '20년과 같이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경제는 언제 다시 회복될까요?
'경기순환주기'를 통해 불황과 호황 사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경기'란 쉽게 말해 경제적인 형편입니다.
생산, 소비, 투자 등이 경제활동이 평균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표현하며,
그 반대의 경우 경기가 나쁘다고 표현합니다.
'평균'을 잣대로 불황과 호황을 나누기 때문에, 경기는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경기는 순환하며 일반적으로 [확장 - 후퇴 - 수축 - 회복] 과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우리는 실질 GDP, 소비, 투자, 고용 등 경기지표가 장기 추세선을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현상을 '경기 변동'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경기순환 주기를 예시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부양 정책 등 경기 상승의 원인이 되는 상황이 펼쳐지면
경기가 회복하기 시작하고 장기추세선을 넘어 호황 국면에 접어들게 됩니다.
코로나 19를 예로 들면,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국가, 기업 등이 경제활동을 멈추고 셧다운을 펼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국민들은 소비를 줄이며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게 되죠.
선진국들은 앞다투어 경기 부양 정책을 펼치며 막대한 돈을 풀고, 금리를 인하합니다.
경기 부양책은 효과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은 투자를 늘리고 고용을 늘리기 시작하고,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받은 보조금등으로 소비를 늘리기 시작합니다.
활성화된 소비로 판매는 늘고 재고는 줄어듭니다.
따라서 기업의 이윤이 증가할 것이고 주가도 오를 것입니다.
늘어난 소비로 인해 소비가 늘어난 만큼 공급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상승합니다.
즉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이죠.
활성화된 경기에서는 너도 나도 앞다투어 돈을 빌려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이자율 또한 올라가게 될 것 입니다.
경기가 정점을 찍고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치솟은 물가와 높아진 이자율에 개인은 소비를 줄입니다.
자연스레 판매가 줄어들며 기업의 상황도 안 좋아지겠죠.
기업은 고용을 최소화하고 투자를 줄이게 됩니다.
기업의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주가도 하락할 것입니다.
위와 같이 경기순환주기를 정말 개괄적이고 간단하게 표현해봤습니다.
물론 경제는 정말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처럼 경기는 순환하고 반복됩니다.

그렇다면 '23.1월의 경기는 어느 국면일까요?
우선 수축국면인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2년 들어 치솟은 물가에 이자율은 급등하였습니다.
대부분 기업의 실적은 '21년만큼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또한 역대급 실적을 뒤로하고
급격한 수요 침체를 예상하며 '감산'을 비롯하여 투자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굴지의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펼치기도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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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재 경기는 저점이라 볼 수 있을까요?
앞으로 좋아질 날만 남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실 저점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22년도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되는데,
'23년의 성장률은 더 나빠질 것으로 추정되니
아직 저점은 더 남았다고 보는게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경기는 순환한다'라는 점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수축국면인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돌아올 확장국면을 대비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금리가 몇차례 더 인상된 후,
최종 금리를 유지하며 나오는 경제 시그널들을 모니터링할 것입니다.
한계에 다다르면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올 텐데,
'금리 인하를 하는 시점 + - 1분기'가 저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경기가 수축 국면일때
취해야할 투자 Mind,구성해야할 포트폴리오에 대해 의견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힘찬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