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야마개돔입니다.
정말 정신없는 1월 초를 보냈습니다.
회사는 사옥을 이전했고, 업무는 연 결산 등으로 엄청나게 바쁜 하루하루였습니다.
그 핑계로 새해들어 포스팅을 거의 못했더라구요..
지난날을 반성하며 다시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주 코스피, 코스닥은 13일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를
나스닥, S&P 500은 12일 있었던 CPI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소화하였습니다.
주가의 흐름을 좌지우지할만한 이슈들을 넘긴 것인데요.
이를 둘러싼 앞으로의 금리, 주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각각의 입장을 정리해보고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금통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은 13일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서,
2008년 12월,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14년만에 기준금리 3.5%에 도달하였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국은행은 7번 연속 금리를 인상시킨 것인데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11307250002664?did=NA
[속보]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0.25%p 인상... 14년만 가장 높은 수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물가 상승률이 아직 5%대의 높은 수준인 데다 미국과 금리 차를 고려하면 당분간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새
www.hankookilbo.com
0.25%p 금리 인상은 어느정도 기정사실화된 내용이였고, 주식/외환시장에 미친 영향도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있을 것인지?' 를 놓고 많은 건문가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긴축'을 외치는 자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미 간 금리차 : 2월 초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미 금리차는 다시 1%를 초과하게됨
-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소 진정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반대로 '피벗(방향 전환)'을 외치는 자(금리 유지 / 금리 인하)들은
- 인플레이션은 안정화되고 있음
-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안정세 등을 근거로
금리를 유지하고 금리 인하의 시점을 논의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1-2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월 초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어 '한-미 금리차'가 다시 벌어진다면 원화 가치 하락하여
국내 채권/증권 시장에서 외국자본 유출이 심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뿐만 아니고 유럽, 심지어 일본조차도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어
나홀로 '피벗'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CPI 발표치를 살펴보겠습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11307292343240
[뉴욕증시] 美 CPI 둔화에 '안도 랠리'… 나스닥 0.64%↑ - 머니S
미국 뉴욕증시가 안정적인 물가 소식에 일제히 상승마감했다.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216.96포인트(0.64%) 상승한 3만4189.97에 거래를 마감
moneys.mt.co.kr
몇년 간 주식을 하며, 작년 ~ 올해처럼 CPI 지수에 이목을 기울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 →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제로금리 지속
인플레이션 심화 → '인플레이션은 반드시 잡아야할 제 1의 목표', 폭발적 금리인상
위와 같이 美연준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몇달만에 기준금리가 4.5%로 치솟았죠.
그러다보니 '물가'를 대표하는 CPI 지수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었고,
근래 몇개월 동안은 CPI 발표치에 따라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쳐왔습니다.
이번 12월 미국 CPI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치를 살펴보면,
YOY 6.5% 상승, MOM 0.1% 하락으로
10월, 11월에 이어 다시한번 물가가 안정세에 돌입했음을 증명하였고,
전월 대비해서는 오히려 하락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지난달과 달랐던 점은,
11월 CPI 발표 이후 미국 S&P 나스닥 선물시장 급등 → 본 장 하락 마감 했었던 반면
12월 CPI 발표 이후에 선물시장은 오히려 급락하였고 본 장에서 말아올려 상승 마감했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견조한 고용지표'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쳐 하락 출발하였으나,
미국 경제인사가 물가 하락이 고무적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상승 전환하였다는 인식이 지배적였습니다.
하지만 물가 안정세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또 한번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월 1-2일 예정된 FOMC에서는 '자이언트 스텝' → '빅스텝' 에서도 한단계 속도를 더 늦춰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3년 주식시장의 화두는 더이상 '금리인상 여부'가 아닙니다.
'금리를 언제부터 인하할 것인가'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장 금리 인하가 시작되지 않겠지만,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부터는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대한 시그널이 주가 상승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항시 주요 경제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목하여야 하고, 그들의 신호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경제 이슈/주요 일정들을 정리하는 시간들을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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